파주시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운정건강공원에서 개최한 ‘제4회 파주시도시농업박람회’가 도시민과 농촌이 하나 되는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4회 파주시도시농업박람회 성황리에 마무리.
이번 박람회는 ‘젊은 농부와 도시가 만나다’를 주제로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목화, 대추나무, 레몬, 까치콩, 달가지 등 다양한 농작물과 도시농업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들이 농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색경단꼬치·바람떡 만들기, 다육정원·관엽정원 조성, 전통 다식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거리공연(버스킹), 동극, 비눗방울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제2회 도시농업관리사 작품 전시전’에서는 시에서 배출한 도시농업관리사들의 숨은 기량이 선보였고, 관내 4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도시농업 경연대회’와 파주시 어린이집에서 재배한 ‘벼 화분 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잔디광장 텃밭 정원에서 심었던 쌈 채소와 도시농업관리사 전시 작품을 나누고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도시농업이 시민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는 도시농부들의 마음을 담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 푸르고, 건강하며,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