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청렴 일타강사’로 나선 김길성 구청장과 함께 직원 소통형 행사인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이하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
이번 청렴콘서트는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연과 토크 콘서트, 연극,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길성 구청장은 강단에서 ‘공무원 행동강령’을 주제로 강연하며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준과 실제 위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청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가치를 지키면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직원들이 오픈카톡방을 통해 실시간 투표와 의견 공유에 참여했다. ‘같이 일하기 힘든 동료 유형’, ‘회식 필요 여부’, ‘상급자의 퇴근 후 심부름 요청 거절 가능성’ 등 현실적 사례를 두고 솔직한 토론이 펼쳐져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또 전문 배우 3인방이 선보인 연극 ‘사랑과 욕망’, ‘갑질 혹은 을질’에서는 금품 유혹, 직장 내 갑질, 무책임한 태도 등 공직사회 문제를 풍자적으로 다뤘다.
무작위로 선정된 직원이 무대에 올라 연극 주인공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청렴을 선택하는 장면은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중간 진행된 청렴 퀴즈에도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몰입했다. 참석자들은 “구청장과 직접 소통하며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다”, “청렴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청렴은 조직 신뢰의 근간”이라며 “오늘 함께 웃고 즐기며 되새긴 청렴의 가치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 ‘청렴중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