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2025년 보일러 무료 안전점검 및 보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포구 관내 경로당 시설점검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번 사업은 보일러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보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가구와 경로당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및 경로당을 1순위로, 일반 가구는 2순위로 총 100개소를 선정한다. 단, 지역난방 가구와 업무용 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8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마포구청 맑은환경과 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과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신청서는 구에서 검토 후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가구와 경로당에는 전문가가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마포구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마포지부 소속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진행하며, 점검 항목에는 보일러 기능과 설치 상태, 급·배기구 적정 여부, 가스 누설, 배관 균열·누수, 보일러실 주변 인화물질 방치 여부 등이 포함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보수되며, 필요한 부품과 재료비는 무료로 지원된다.
작년에는 총 75개소를 점검하여 가스 배관 교체와 연통 보온 처리 등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맑은환경과(☎ 02-3153-9285)로 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난방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보일러 안전관리와 에너지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